양평민요보존회는 7월 28일 양평맑은숲캠프 세미나실에서 양평민요를 널리 알리고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양평민요 보존·전승을 위한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일요신문=양평] 양평민요보존회(대표 신필호)는 지난 28일 양평민요를 널리 알리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양평민요 보존·전승을 위한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양평문화원이 주최하고 양평민요보존회 주관·양평군 후원으로 양평맑은숲캠프 세미나실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변영섭 부군수와 신동원 문화체육과장, 담당 주무관, 전진선 의장과 박현일 군의원, 최영식 양평문화원장과 손영철 사무국장, 임정란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1호 ‘경기소리’ 보유자 및 허성자 평택 숯고개 아리랑보존회 지부장, 포천아리랑보존회 송장희 지부장, 양주 아리랑보존회 송태춘 지부장, 오산 경기소리보존회 조정숙 지부장과 주민들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선 좌장인 이상균 세한대학교 교수의 양평민요 보존과 전승을 위한 방안 기조발제 발표에 이어 류호철 안양대 교수가 ‘양평민요의 전승가치에 대한 고찰’, 윤혜진(고려대학교 박사과정)씨가 ‘양평민요 음악 구조에 대한 연구’, 서정훈 민악솟대 예술감독이 ‘양평민요 공연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류호철 안양대 교수는 주제 발표에서 ▶양평민요의 역사적 근거와 전승현황 ▶전통문화로서 대표성 ▶공동체적 집단성 ▶문화적 정체성과 학술적 연구가치 등 ‘양평민요의 전승가치에 대한 고찰’을 발표했다. 박재현(서울대학교대학원 인류학 박사 수료) 서울시청 문화본부 박물관과 학예연구사가 논평을 했다.
윤혜진(고려대학교 박사과정) 군자학교 전통예술파트 콘텐츠연구원은 ‘양평민요 음악 구조에 대한 연구’ 주제 발표를 통해 ▶선율구조 ▶장단구조 ▶음악적 특징을 소개했다. 강누리(고려대학교 박사과정) 고려대학교 한국학연구소 연구원이 논평에 참여했다.
서정훈 민악솟대 예술감독은 ‘양평민요 공연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연구’에서 ▶양평의 문화 환경 검토 ▶창의적 발현에 대한 지속가능성 ▶공연 활성화 방안을 소개했다. 논평은 류수민(세한대학교 대학원 음악학 석사) (사)인천풍물연구보존회 이사가 맡았다.
주제발표와 토론에서는 좌장인 이상균 세한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3명의 발제자와 3명의 논평자가 함께 잊혀져가는 양평민요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공감하고 양평민요 활성화를 위한 민·관·학 협력방안, 양평민요의 마케팅, 양평민요 관광 자원화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변영섭 양평부군수가 축사를 하고 있다.
변영섭 부군수 전진선 의장, 최영식 양평문화원장은 축사를 통해 세미나 개최를 축하하고, 양평군민들이 전통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양평민요보존회의 끊임없는 열정을 당부했다.
경기도무형문화재 제31호 ‘경기소리’ 이수자인 양평민요보존회 신필호 대표는 “이번 세미나는 군민들에게 잊혀져 가는 양평민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하여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양평민요를 통해 우리 소리의 맥을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2007년부터 양평민요 전승,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양평민요보존회 신필호 대표는 2018년 양평나물노래, 자진나물노래, 상사소리(모내기소리), 자진상사소리(모내기소리), 단허리(초벌매기소리), 자진단허리(초벌매기소리), 만물매기소리, 자진만물매기소리, 목도소리(운재소리) 등 토속민요 9곡과 양평8경아리랑과 두물머리아리랑 등 2곡의 창작곡을 합쳐 녹음한 CD를 제작하여 양평 내 학교, 마을회관, 주민자치센터 등에 배포하고 있다.
현재 양평문화원에서 양평민요에 대한 무료 강습(매주 수요일 오후 3시~5시)을 실시하고 있는 신필호 대표는 자치센터나 마을회관 등에서 원하면 어디든 달려가서 무료강습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평민요인 ‘양평나물노래와 목도소리’는 양평문화원·양평군과 함께 제7회 경기도청소년민속예술제에 출품해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평민요 보존·전승을 위한 학술 세미나’ 책자
발제자와 논평자, 사회자가 세미나에 앞서 변영섭 부군수, 전진선 의장, 최영식 문화원장, 신필호 양평민요보존회 대표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축사를 하는 전진선 양평군의회 의장.
최영식 양평문화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경기도무형무화재 제31호 경기소리 보유자인 임정란 명창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좌장을 맡은 이상균 세한대학교 교수.
발제자 류호철 안양대 교수
논평을 하는 박재형 서울시청 문화본부 박물관과 학예연구사
주제발표를 하는 윤혜진 군자학교 전통예술파트 콘텐츠연구원
논평을 하는 강누리 고려대학교 한국학연구소 연구원
서정훈 민악솟대 예술감독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류수민 (사)인천풍물연구보존회 이사가 논평을 하고 있다.
양평민요보존회 회원들이 세미나에 앞서 양평민요를 시연하고 있다.
양평민요보존회 신필호 대표
세미나 사회를 맡은 김성자 경기도무형문화재 제31호 ‘경기소리’ 이수자
양평민요보존회 회원들의 양평민요 시연장면.
ilyo033@ilyo.co.kr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