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내 우리나라 근로자 72명이 현지 코로나19 확산으로 31일 귀국했다. 검역 결과 유증상자는 3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의 모습. 사진=일요신문DB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라크 내 우리 근로자 72명이 민간 임시 항공편을 통해 입국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비행기 탑승 전 건강 상태를 확인해 유·무증상자의 좌석을 분리하고 입국 후 공항 내 별도 게이트를 통해 입국 검역을 실시했다. 그 결과 2차 귀국 이라크 근로자 72명 중 유증상자는 31명, 무증상자는 41명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유증상자들에 대해 인천공항에서 즉각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귀국은 지난 24일 1차 귀국 이후 추가로 파악된 수요에 따른 것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24일 군용기로 이라크 근로자 293명을 데려왔다. 이 가운데 7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