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사진=박은숙 기자
이 장관은 지난 7월 31일 동해선 최북단 기차역 강원 고성군 소재 제진역을 방문해 “금강산 관광이 재개될 수 있는 방법을 적극 찾을 것”이라고 했다.
이 장관은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업무보고를 받았다. 고성군수 등 관계자들과 제진역을 방문해 면담하기도 했다.
그는 “금강산 관광이 시작되면 한반도 평화의 메시지가 되고 접경지역 경제에 숨통을 틔울 수 있다”면서 “남북 철도와 도로 연결도 추진해 새로운 한반도 경제질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보건의료 협력 의지도 드러냈다.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장관실에서 보건의료분야 관련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임원들과의 만남을 갖고 “통일부는 정책적, 재정적 뒷받침으로 민간단체 활동에 동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지난 7월 30일 국내 민간단체가 신청한 8억 원 규모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물품에 대한 대북 반출을 승인하기도 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