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서예지는 “뭐 하고 싶은거 없냐”고 물었다.
김수현이 “학교 공부하고 싶다”고 하자 서예지는 쉽게 대답을 하지 않았다.
서예지는 “안돼. 캠퍼스커플 하자고 들러붙는 년들 있을거 아니야. 정 하고 싶으면 사이버대학 다녀”라고 말했다.
김수현은 “그러는 넌 왜 동화작가가 됐어?”라고 다시 물었다.
서예지는 “난 내가 동화 속 세상을 잘 아니까. 아빠가 지어준 이 성에서 공주님이었거든. 원래 공주들의 삶은 참 힘들어. 엔딩만 좋아 염병”라고 말했다.
김수현은 “원래 엔딩이 좋으면 다 좋은거야”라며 웃었다. 이에 서예지는 서로 마주모고 웃음 지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