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가 폭우로 유실되면서 소방관 1명이 실종된 충주 도로. (사진=충북소방본부제공)
[충북=일요신문] #충주 소방관 1명 급류에 실종, 50대 1명 사망
2일 오전 7시 30분 충북 충주시 산척면 한 하천 부근에서 충주소방서 소속 송모(29) 소방사가 실종됐다.
송모소방사는 하천물이 불어나자 차량에서 내려 주변을 살펴보다가 지반이 침하하면서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전해졌다.
송모소방사는 동료들과 함께 산척면 주택 가스 폭발 현장으로 출동하던 중이었다.
또한 50대 남자 1명도 호우로 인한 가스 폭발로 사망 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단양 일가족 3명 급류에 실종
2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단양군 어상천면 심곡리의 한 논에서 A씨(74.여) 등 3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사고 당시 A씨는 논에 물이 차 배수구에서 쓰레기를 걷어내는 작업을 하다 급류에 휩쓸렸고 이를 보던 딸과 사위가 어머니를 구조하려다 함께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병옥 음성군수가 감곡 실종자 시찰 현장에서 숨진 실종자를 발견하고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남윤모 기자
#충북 음성 2명 사망. 숨진 실종자 조병옥 군수 발견
2일 오전 8시 35분 감곡면 오향리 컨테이너가 급류에 휘말려 떠내려 가면서 내부에 있던 S씨(62)가 숨진채 발견됐다.
숨진 S씨는 이날 실종자 수색현장을 방문한 조병옥 음성군수가 현장 시찰 도중 하천에서 발견했다.
실종자 수색 현장 방문에는 조병옥 군수와 함께 동행한 김기창 도의원, 김명섭 군의원 등 음성군 관계자들이 동행했다.
또, 같은날 오전 11시께 감곡면 사곡2리 복사골 낚시터 인근에서 정확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남성이 오전 8시쯤 물이 불어난 마을 하천에 빠진 것으로 보고 신원 확인과 함께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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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제천시 국지성 호우로 침수된 차량. 남윤모 기자
#충북 제천 캠핑장 1명 사망 166명 대피
2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8시분 제천시 금성면 월림리 한 캠핑장에서 캠핑객 A씨(42)가 유출된 토사에 깔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이날 캠핑장에 있던 166명은 제천소방서 대원들의 안내로 인근 교회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윤모 충청본부 기자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