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서울시가 잠수교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한데 이어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출입도 통제했다.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잠수교에서 한강 수위가 상승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시 서초구는 2일 오후 7시 50분쯤부터 반포한강공원 출입을 통제하고 이곳과 연결된 반포·잠원·신잠원 나들목을 긴급 폐쇄했다.
서울 잠수교에 대해서는 한강 수위 상승으로 이날 오후 5시 27분쯤부터 보행 및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집중호우로 팔당댐 방류량이 늘면서 한강의 수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잠수교 통제가 아침까지 지속되면 그 일대가 출근길 교통체증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팔당댐을 관리하는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는 “밤사이 강수량에 따라 방류량은 다시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