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2일 대구시 엑스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염태영 후보 캠프 제공.
[일요신문]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전국적 폭우로 피해지역이 늘어나자 복구와 지원을 약속했다.
2일 염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충북과 안성 지역에 비 피해가 심각한 듯 하다”며 “일단 수원시가 무엇을 지원할 수 있는지 파악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시 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민간의 자발적 봉사활동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요청했다”며 “이런 날씨에는 우리 지역에서도 무슨 비상상황이 발생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모든 가용자원을 지원하기는 어렵지만 민간의 참여와 여분의 자원을 총 동원해 피해 지역이 조속히 복구되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염 후보는 이날 대구, 경북지역 최고위원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관계로 수원 현장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재난을 총괄하는 제2부시장으로 하여금 비상상황을 챙기도록 하고, 저도 시시각각 현장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10년간 비상대응 메뉴얼을 현장에 맞게 수정하고 보완했다”며 “침수 예상구역에 대한 비상조치를 선제적으로 해놓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원시는 강원지역 산불, 포항 지진, 울산지역 태풍 등 각종 사회・자연 재해 때마다 민관 합동으로 피해지역에 대한 복구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2020년 신년화두로 ‘勞民勸相(노민권상, 서로 위로하고 돕는 사람들의 도시)을 선정하며 전국의 지자체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도움의 손길을 뻗고 있다.
강원도 속초 산불지역에 대한 수원시민의 숲을 조성하고, 대구지역 코로나19확산 당시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지원했다. 무안, 장수, 순창 등 농촌 지역의 특산물의 판로에 어려움을 겪을 때 마다 공동 구매를 하는 등 전국 최대 기초지자체다운 역할을 해왔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