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혐오에 반대하는 광고판을 훼손한 혐의로 20대 남성이 입건됐다. 사진=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페이스북 캡처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 게시됐던 성소수자 혐오 반대 광고판을 훼손한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 씨는 성소수자 인권단체가 지하철 역사에 게시한 ‘2020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공동행동’ 광고판을 2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광고가 훼손된 뒤 시민들은 응원 문구가 담긴 메모를 빈 광고판에 부착하는 등 응원 문구를 만들고 항의 성명서를 붙였다. 하지만 이 역시도 하루만에 훼손됐다.
경찰은 광고판의 메모글 2차 훼손도 A 씨 소행인지 조사하고 있다.
금재은 기자 silo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