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이 김호영 감독대행을 선임했다. 사진=FC 서울 제공
서울 구단은 4일 보도자료를 내며 “김호영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서울을 이끌던 최용수 감독은 지난 30일 하위권에 처진 팀 성적에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했다. 지난 2년여간의 인연을 마무리한 것이다.
1일 성남 FC와의 경기를 이틀 앞둔 상황이었기에 김호영 코치가 경기를 이끌었다. 서울은 이 경기에서 연패를 끊고 성남에 승리를 거뒀다.
이후 서울은 김호영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했다. 이들은 “김 대행은 P급 라이센스를 보유한 지도자로 서울 코치, 광저우 에버그란데 수석코치, 강원 FC 감독 등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행의 P급 라이센스 보유 여부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라이센스를 보유하지 못한 일부 지도자와 달리 김 대행은 정규 감독 승격이 가능하다.
이로써 K리그1 내 4개 구단이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르게 됐다. 시즌 전 감독과 결별한 대구 FC(이병근)를 포함해 인천 유나이티드(임중용), 수원 삼성(주승진)이 감독대행이 팀을 이끌고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