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주대사습놀이가 10월 전라감영에서 펼쳐진다(2019년 사진)
[전주=일요신문] 국악분야 최고의 등용문인 전주대사습 전국대회 오는 10월 열린다.
5일 전주시와 전주대사습놀이조직위원회(위원장 송재영)에 따르면 올해 ‘제46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와 ‘제38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 본선경연을 10월 11일과 12일 이틀간 전라감영과 전주한옥마을 일대에서 개최한다.
전주대사습놀이의 모태가 조선 후기 전라감영 통인청과 전주부성 통인청에서 펼쳐졌던 판소리 경연이라는 점에서 복원공사가 완료되는 전라감영에서 열리는 올해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는 예년에 비해 각별한 의미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사습놀이 전국대회는 판소리명창과 농악, 기악, 무용, 민요, 가야금병창, 판소리일반, 시조, 궁도, 판소리 신인, 민요 신인, 무용 신인, 고법 신인 등 13개 분야에 걸쳐 국내 최고의 국악인을 선발한다.
예선경연은 9월 6~25일까지 전주 천양정과 전주소리문화관, 전주덕진예술회관,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향교, 전라감영 등에서 분산 개최된다. 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는 판소리와 농악, 관악, 현악, 무용, 민요, 가야금병창, 시조, 초등판소리 등 9개 분야에 국악 꿈나무를 발굴한다.
판소리 명창부 장원에게 대통령상과 함께 상금 5000만원을 수여한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는 최초로 시작된 전라감영에서 다시 대회를 치르는 만큼 의미가 크다”며 “명인·명창들의 성공적인 경연장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신성용 호남본부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