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사진 = 토론토 블루제이스 페이스북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크 파크에셔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틍판에 5이닝 동안 84구를 던져 볼넷 3개, 안타는 단 1개만을 내주며 무실점은 기록했다. 이날 무려 8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이날 경기의 승리로 평균 자책점은 8.00에서 5.14로 낮아졌다.
앞선 2경기에서 5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강판당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본래의 페이스를 회복한 모습이었다. 6회 2-0으로 앞선상황에서 토머스 해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토론토는 7회에 솔로포를 맞으며 1점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류현진의 시즌 1승을 지켜냈고 시즌 3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경기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삼진이었다. 8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6개의 결정구가 체인지업이었다. 투구 수의 38.1%인 32개를 체인지업을 구사했다. 이는 앞선 2경기의 평균치인 28.9%보다 9.2% 더 높았다. 류현진은 포심 패스트볼 20개, 슬라이더 27개, 커브 5개를 던졌다.
토론토의 유니폼을 입고 리그 첫 승을 따낸 류현진은 개인 통산 55승을 기록하며 김병현(54승)을 밀어내고 역대 코리안 메이저리거 다승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이날 류현진은 체인지업 32개를 구사했다. 체인지업으로 무려 14회 헛스윙을 유도했다. 체인지업을 앞세우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슬라이더 또한 이전보다 더욱 날카로웠다. 27개를 던져 5회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포심 패스트볼 또한 정상구속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서재영 객원기자 jaewa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