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안이 아스널로 이적한다
영국 ‘더 선’은 6일(한국시간) “윌리안은 최근 첼시의 2년 재계약 제안을 거부하고 아스널 입단에 합의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며 주급은 10만 파운드(약 1억 5600만)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이번 달을 끝으로 윌리안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첼시는 그동안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했던 그이기에 계약 기간을 연장하고자하는 뜻을 전했다. 하지만 3년 계약을 원했던 윌리안과 달리, 첼시는 2년 계약을 제시했다. 팀의 30세 이상 선수에 대한 2년 재계약 원칙을 적용한 것이다. 결국 계약 기간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윌리안의 재계약 거절 소식에 프리이머리그 팀,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MLS의 인터마이애미 등 많은 구단이 관심을 가졌지만 결국 윌리안은 아스널을 택했다. 윌리안이 원했던 3년이라는 계약기간이 주요했다. 주급 인상 또한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2013년 첼시에 입단한 윌리안은 339경기에 나서 63골 62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첼시 소속으로 2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1번의 FA컵, 리그컵 그리고 유로파리그 우승을 따냈다.
한편, 아스널의 이번 이적에 대해 좋지 않은 시선이 많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자금난으로 55명의 직원들을 해고하였지만 윌리안 영입에 또 다시 자금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더 선’은 “아스널은 최근 전체 직원의 10%에 달하는 55명의 구단 직원을 해고했다. 구단 전설들과 팬들이 불만을 내비쳤다”고 밝혔다.
서재영 객원기자 jaewa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