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8일 정오를 기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산사태 위기 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사진은 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한강의 모습. 사진=최준필 기자
산사태 위기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다. 심각 단계는 산사태 위험이 가장 클 것으로 우려될 때 발령한다.
앞서 ‘심각’ 단계가 발령된 지역은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세종,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 12곳이다.
이번에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발령된 지역은 서울, 인천, 경기, 강원 등 4곳이다. 제주도만 ‘주의’ 단계가 유지됐다. 이로써 기존 12곳에서 4곳이 추가돼 전국 16개 시도에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이 발령됐다.
산림청은 산사태 재난 즉각 대응 태세를 총괄 지휘하며, 지자체·지방청·유관기관 등에 위험 상황에 따른 선제적인 주민 대피 조치 실시를 지시하고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