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를 낸 뒤 피해자를 유기해 숨지게 한 40대 트럭 운전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일요신문DB
충북 영동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7일 낮 12시 53분경 영동군 양산면 송호리 도로에서 자신의 1t 트럭을 몰다가 길을 건너던 60대 B 씨를 들이받았다.
A 씨는 의식을 잃은 B 씨를 트럭에 실고 2㎞ 떨어진 양강면 묵정리의 한 버스정류소에 유기했다.
B 씨는 119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한 모텔에서 A 씨를 긴급체포했는데 당시 A 씨는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금재은 기자 silo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