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이 골프를 즐기고 있다. 사진 = 엘 치링기토 TV 인스타그램 캡처
스페인 ‘엘 치링기토TV’는 8일(한국시간) 베일이 필드 위에서 골프를 치고 있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공개하면서 “베일은 아직도 최고의 선수임에도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준비하지 않고 골프를 치고있는 모습은 정말 슬프고 또 실망스럽다”고 전했다.
베일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시티와의 16강 2차전 명단에서 제외되며 원정길에 오르지 않았다.
전날 기자회견에서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은 “베일과 많은 대화를 나눴는데, 그는 경기를 뛰고 싶지 않아했다”고 밝히며 실망감을 표현했다.
지난 16강 1차전 퇴장 징계로 2차전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세르히오 라모스는 경기를 뛰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원정길에 합류했다. 반면 베일은 스페인에서 골프를 즐겼다.
8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하는 중요한 경기였음에도 베일이 맨체스터행 비행기에 오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골프장에서 시간을 보냈다는 것에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크게 실망한 모습이다.
베일은 아직 레알과 2년의 계약기간이 남았다. 레알을 떠나지 않겠다고 밝혔던 베일이다. 하지만 최근 EPL 복귀를 원하는 모습 또한 보이며 원래 그의 뜻대로 레알에 남을지, 다른 팀으로 눈을 돌릴지 베일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재영 객원기자 jaewa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