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페이스북
미국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MLB.COM)’은 8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소속 선수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전체 선수단이 추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를 취소했다”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선수 2명과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받응을 보였다. 다른 선수들도 추가 검사가 불가피하다. 추가 확진자로 밝혀진 2명의 선수는 외야수 오스틴 딘과 투수 라이언 헬슬리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달 30일 미네소타전 이후 단 한 경기도 치르지 못한 상태다. 이전에도 선수 9명, 관계자 7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예정되어 있던 컵스와의 3연전까지 취소되면서 총 10경기가 모두 취소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새 일정표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는 52일 동안 55경기를 치르는 일정이 나왔는데, 컵스와의 3연전 취소로 더욱 말이 안되는 일정을 소화하게 되었다.
컵스와의 경기 후 11~13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3연전이 홈에서 예정되어 있으나 이 또한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김광현은 12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 등판한다”고 밝혔으나 12일 경기 취소 여부에 따라 첫 선발 등판이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서재영 객원기자 jaewa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