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가 개인 통산 2200루타를 달성했다. 사진 = 연합뉴스
키움히어로즈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이로써 키움은 47승 33패를 기록하며 3위 두산베어스와의 간격을 벌려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반면 LG는 43승 1무 34패를 기록하며 4위로 내려갔다.
이날 5번 타자로 출전한 박병호는 세 번째 타석에서 LG 신인 선발투수 김윤식과의 끈질긴 풀 카운트 승부 끝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쏘아올려 지난 6일 Kt wiz전 이후 이틀만에 19호 홈런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이 홈런으로 KBO 역대 43번째 개인 통산 2200루타를 달성했다.
박병호 뿐만 아니라 이정후가 3회 2사 만루 기회에서 2타점 적시타를 치며 선제 2득점을 얻어냈고, 9번 타자 박준태도 2타점으로 활약했다.
투수진 또한 준수한 활약을 보이며 경기 승리에 한 몫했다.
에릭 요키시는 7회 마운드에서 내려가기 전까지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 경기의 승리로 올 시즌 시즌 10승을 채운 세 번째 투수가 됐다. 이로써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해냈다.
9회초 키움 오주원이 로베르토 라모스에게 솔로홈런을 내주었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1승 1패를 기록한 두 팀은 9일 경기에서 주말 3연전 최종 승자를 결정한다.
서재영 객원기자 jaewa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