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장영남은 김수현(문강태)에게 엄마를 살해한 이유가 서예지(고문영) 탓이라 말했다.
어린 서예지는 날개를 다쳐 파닥거리는 새를 보며 가정부로 출근한 김수현 엄마에게 “어차피 날개 꺾인 새는 살지 못할텐데 죽일까요”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수현의 엄마는 장영남에게 “큰 아들이 다니는 병원이 있는데”라며 걱정했다. 장영남은 “남의 딸을 정신병자 취급했는데”라며 살인을 저질렀다.
김수현은 “고작 그런 이유로”라며 장영남 목을 졸랐다. 하지만 서예지의 “그래도 엄마니까”라는 말을 떠올리곤 손을 풀어야했다.
장영남은 “이래서 난 약한 사람이 싫더라. 근데 나랑 문영인 니들이랑 달라”라며 김수현에게 안정제 주사를 꽂아버렸다.
그순간 서예지가 쫓아들어와 “개소리 하지마”라고 소리쳤다.
장영남은 “이제야 왔구나. 부정해도 소용없어. 넌 엄마랑 같은 피가 흘러”라고 말했다.
그러자 서예지는 “아니 난 당신 같은 괴물이랑은 달라”라며 장영남을 공격하려 했다.
김수현은 자신의 손으로 서예지를 막았고 피를 흘려가며 “만약 나비가 나타나도 절대 죽이지마. 넌 그러면 안돼. 나랑 약속했잖아. 이러지 않기로”라고 말했다.
그 직후 김수현은 서예지의 품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서예지는 김수현을 끌어안고 “정신차리라”며 오열했다.
장영남은 김수현에 이어 서예지까지 “머리를 자른다고 나한테 벗어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니. 엄마 말을 잘 들었어야지 우리딸, 아가”라며 머리채를 붙잡곤 만년필로 공격하려 했다.
때마침 깨어난 오정세는 “내 동생들 괴롭히지마”라며 쟁반을 휘둘러 장영남을 기절시켰다.
다행히 장영남은 경찰에 붙잡혔고 김수현은 김창완(오지왕)의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장영남은 경찰에 붙잡힌 순간에도 김창완을 보며 “내가 이겼어. 내가 쟤들 절대로 같이 못 있어. 내가 그렇게 만들었거든. 인간은 너무 약해. 그래서 아픈거야”라고 말했다.
김창완은 “행자야, 약하니까 같이 있는거야. 이렇게 서로 기대사는게 인간이야. 너는 언제 인간이 되니”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