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FC 바르셀로나
스페인 라 리가 FC 바르셀로나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뉴 캄프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나폴리에게 3-1로 승리했다. 지난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바르셀로나는 2차전 승리로 16강 1,2차전 합계 4-2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홈 팀 바르셀로나는 4-3-3을 꺼내들었다. 테어 슈테켄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세메도, 피케, 랑글레, 조르디 알바가 포백을 형성했다. 중원에는 로베르토, 라키티치, 프랭키 데용이 출전했고 메시, 수아레즈, 그리즈만이 공격에 나섰다.
나폴리 역시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오스피나 골키퍼가 출전했고, 마리오 후이, 쿨리발리, 마놀라스, 디 로렌조가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미드필더 라인에는 지엘린스키, 뎀메, 파비앙 루이즈가 위치했고 인시녜, 메르텐스, 카예혼이 공격을 맡았다.
선제골은 바르셀로나가 따냈다. 전반 10분 코니킥 상황에서 라키티치의 크로스를 랑글레가 쇄도하며 헤더로 마무리했다. 뒤이은 전반 23분 리오넬 메시의 추가골이 터졌다. 메시는 나폴리의 골문 우측에서 두 명의 수비수를 제쳐냈다. 잠시 균형을 잃고 넘어졌지만 집중력을 발휘하여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팀의 2-0 리드를 가져갔다.
메시의 활약은 전반 종료직전까지 이어졌다. 메시는 나폴리 수비수 쿨리발리에게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것을 수아레즈가 마무리했다.
구단 첫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노리는 나폴리 또한 바로 한 골을 만회했다. 전반 추가 시간 라키티치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이것을 인시녜가 득점에 성공하며 3-1로 전반을 마무리 했다.
나폴리는 스타니슬라프,이르빙로사노,밀리크를 투입하며 계속해서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바르셀로나의 8강 진출을 저지하지는 못했다.
FC 바르셀로나의 8강 상대는 첼시를 꺾고 올라온 바이에른 뮌헨이다.
서재영 객원기자 jaewa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