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고양시장 페이스북. 사진=고양시.
[일요신문] 고양시 일부 교회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자, 이재준 고양시장은 9일 ‘대시민 호소문’을 통해 종교활동을 자제해줄 것을 부탁했다. 다음은 내용 전문.
< 코로나19 확진자 확산에 따른 대시민 호소문 >
존경하는 고양시민 여러분~
고양시장 이재준입니다.
지난 8월 5일 주교동과 풍동지역 교회에서 최초 감염이 발생한 후 현재 주교동 기쁨153교회 18명, 풍동 반석교회 16명이 발생하여 시에서는 오늘부터 모든 종교시설에 ‘집합제한명령’을 내려 종교시설 내 소모임 등을 금지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현재 풍산동 행정복지센터 주민자치위원 등 6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심히 우려되는 매우 엄중한 상황입니다.
우리 시는 현 단계를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중대고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일(9일)부터 2주간은 모든 종교활동과 단체모임·식사 등 외부활동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올바른 마스크 쓰기’운동에 적극 참여하여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소규모 종교시설 운영자나 주민들 중 발열 등 증상이 의심되는 분들은‘고양안심카 선별진료소’(주교제1공영주차장)에서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으실 수 있으니 주저하지 마시고 진료소를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8. 9. ~ 8. 21. 10시~13시 운영(평일, 주말)】
우리 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