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N 서울촌놈
9일 방송된 tvN ‘서울촌놈’은 이범수, 한효주와 청주로 떠났다.
청주 터미널에 도착한 한효주는 “여기서 캐리어 두 개로 혼자 상경했다. 부모님 두 분 모두 맞벌이라 혼자서”라고 말했다.
이범수도 “나도 그랬다. 우리 때 터미널은 뭔가 큰마음을 먹어야 하는 곳이었다. 떠나는 날 아침 먹고 ‘가겠습니다’ 했는데 아버지가 주무시더라. 나중에 알고보니 엄마가 얘기하는데 아버지가 객지로 떠나는 아들을 보고 싶지 않아 자는 척을 하셨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청주 사투리의 세계를 소개했다. 이범수는 “충청도 사람들은 사투리를 쓴다고 생각 안 한다. 여긴 중부 지방이거든. 우리는 안 쓴다고 생각하는데 대학교 가는데 친구가 날 따라는데 너무 웃긴거야. 어미가 늘어져”라고 말했다.
“사투리 안 쓴다”던 한효주도 이범수의 시범에 공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한효주는 “청주에서 우리 나이대에서는 뒤에 ‘ㅕ’를 붙인다. ‘뭐여’ ‘그런겨’ ‘그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이’로 많은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