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유로파리그 4강에 진출했다. 사진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이스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일(한국시간) 오전 4시 독일 쾰른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로파리그 코펜하겐과의 8강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1-4-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로메로가 골문을 지켰고, 완 비사카, 바이, 맥과이어, 윌리엄스가 포백을 형성했다. 미드필더 지역에는 레쉬포드, 포그바, 브루노, 그린우드가 수비형 미드필더 프레드과 함께 위치했다. 공격은 마르시알이 담당했다.
코펜하겐은 4-3-3을 들고 나왔다. 욘손이 골키퍼로 출전했고, 보일레센, 뷔엘란드, 넬손, 바렐라가 포벡을 구축했다. 제카, 스타게, 펩 비엘이 2선에 출전했고 다라미, 윈드, 팔크가 쓰리톱으로 나섰다.
경기 내내 양 팀은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맨유가 초반 경기 주도권을 잡았으나 코펜하겐의 반격 또한 만만치 않았다.
양 팀이 팽팽하게 맞서던 전반 44분 그린우드가 득점에 성공하며 맨유가 리드를 가져가는 듯 했으나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되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맨유는 코펜하겐의 문전을 계속해서 위협했다. 후반 4분 브루노의 패스를 이어받은 포그바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계속해서 코펜하겐의 골문을 두드리던 맨유는 마침내 연장에 접어들고서야 득점에 성공했다. 연장 전반 3분 마르시알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브루노가 키커로 나서 마무리했다.
코펜하겐은 경기 직전까지 반격을 시도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부족했다.
맨유는 오는 12일(한국시간)에 열리는 울버햄튼과 세비야의 유로파리그 8강전 승자와 4강에서 만난다.
서재영 객원기자 jaewa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