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은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에스프리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레버쿠젠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전에서 레버쿠젠에게 2-1로 승리하며 유로파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레버쿠젠을 밀어붙히던 인터밀란이 빠르게 리드를 가져갔다. 전반 15분 바렐라가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하여 시도한 슈팅이 낮게 깔리며 수비수를 지나 골문을 갈랐다.
이어 인터 밀란은 6분 만에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반 21분 애쉴리 영의 땅볼 크로스를 받은 루카쿠가 수비와의 몸싸움을 견뎌내며 득점으로 연결했다. 루카쿠의 몸싸움 능력을 엿볼 수 있던 장면이였다.
레버쿠젠도 당하고만 있진 않았다. 전반 23분 하베르츠가 원투패스로 수비를 벗겨낸 후 오른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득점하며 양 팀의 차이를 1점차로 좁혔다.
인터 밀란은 후반 승부수를 띄우며 공격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후반 15분 빅터 모제스, 크리스티안 에릭센, 알렉시스 산체스를 투입하며 거세게 레버쿠젠을 밀어붙혔다.
인터 밀란의 계속된 공격에 레버쿠젠은 결국 추가 득점을 얻어내지 못하고 4강행 티켓을 인터 밀란에게 내줬다.
이번 경기 승리로 인터 밀란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다음 상대는 오는 12일 열리는 샤흐타르와 바젤의 8강전 승자다.
인터 밀란이 유로파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 = 인터 밀란 페이스북
서재영 객원기자 jaewa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