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10년 전 라이프스타일 전문가로서 사업을 시작했던 팰트로는 이 분야에 있어서는 사실 위더스푼보다 선배 격이다. 팰트로의 모던 라이스프타일 전문 브랜드인 ‘구프(Goop)’는 건강, 미용, 스타일, 음식, 여행, 웰니스 등 한 마디로 ‘잘 먹고 잘사는’ 요령을 소개하는 사이트다.
리즈 위더스푼. 사진=연합뉴스
하지만 ‘구프’에 반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 또한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근거 없는 건강 정보를 제공한다든지, 품질이 떨어지는 제품을 판매한다든지, 너무 실생활과 동떨어져 있다든지 하는 비난을 한다.
사정이 이러니 얼마 전 위더스푼이 동일한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둘 사이에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한 것은 당연한 일. 현재 ‘드레이퍼 제임스’ 의류 브랜드를 론칭하고 성공을 거둔 위더스푼이 이에 힘입어 앞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측근은 “현재 위더스푼은 자신의 브랜드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의류 브랜드를 시작으로 북클럽,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주방 분야가 그의 목표다”면서 “이를 위해 벌써 유명 주방용품 및 주방기기 제조업체와 세부 사항에 관해서 논의하고 있는 단계”라고도 귀띔했다.
이 소식을 접한 팰트로의 심기가 어떻든 위더스푼은 자신의 길을 갈 작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영역이 설령 오랜 절친이었던 팰트로와 겹친다고 해도 말이다. 무엇보다 위더스푼은 ‘구프’에 싫증을 느낀 사람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오스카상을 수상한 두 배우가 연기 대신 사업가로서 경쟁하고 있는 모습을 팬들은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출처 ‘내셔널인콰이어러’.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