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000년대 초 ‘헤라클레스’로 불렸던 홈런왕 심정수 전 선수. 아버지의 명성을 이어 KBO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아들이 있다. 바로 심정수 전 선수의 큰아들 심종원(22). 이영미 기자와 심종원이 가진 영상 인터뷰가 최근 유튜브에 공개됐다.
심종원은 미국 애리조나 크리스천 대학에 재학 중이다. 2019시즌에는 타율 0.338 7홈런 55타점을 올리며 유망주로 성장했다. 오는 9월 7일 KBO 해외 출신 및 중퇴 선수 대상의 트라이아웃에 신청서를 내면서 KBO리그의 문을 두드렸다.
인터뷰에서 심종원은 야구 선수의 꿈을 키우게 된 계기부터 현역 시절 아버지에 대한 평가, KBO 도전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차분하게 밝혔다. 아버지 심정수의 타이틀이 “자랑스러우면서도 부담스럽다”고 진솔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버지가 훌륭한 선수이셨기 때문에 그걸 이겨내려고 더 열심히 훈련하고 있어요. ‘심정수 아들’이 아닌 제 이름으로 인정받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신예의 패기로 충만한 심종원의 인터뷰는 아래 영상 혹은 썸타임즈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석희 기자 koseokhe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