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광복절 집회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도심 집회 금지하고 있는 2월 22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집회가 열리는 모습. 사진=일요신문DB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12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15일 여러 단체가 도심권 등에서 다중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 개최를 예정하고 있다”며 “어제 해당 단체들에 집회 취소를 공식 요청했다”고 말했다.
15일로 예정된 집회에 대해서는 집회 금지구역 내 집회를 신고한 경우 신고 즉시 집회 금지명령을 내렸고, 금지구역이 아닌 곳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한 단체들에도 취소를 요청을 했다는 설명이다.
박 통제관은 “예정된 집회를 취소하지 않을 경우 서울시는 ‘집회 금지’ 명령 등 모든 수단을 통해 집회로 인한 코로나19 확산 위험 차단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