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한 시의원이 식당에서 여직원을 강제 추행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전경. 사진=일요신문DB
부산 사하경찰서는 지난 11일 오후 9시쯤 사하구 한 식당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A 시의원이 여직원 B 씨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 시의원은 성추행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자세한 수사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 소속 부산시의원들은 12일 오전 성명을 통해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며 “진심 어린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번 사건을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현재 진행 중인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엄중한 징계 절차를 밟을 것”이라며 “조치와는 별개로 피해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