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롯데리아 직원 19명 모임에서 지금까지 9명 확진

종각역·서울역·건대역점 등 서울 시내 롯데리아 7곳 영업 중단

[일요신문] 서울 광진구에서 모임을 가진 패스트푸드 체인점 롯데리아 직원들 사이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서울 광진구에서 모임을 가진 패스트푸드 체인점 롯데리아 직원들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사진은 서울 남대문상가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모습으로 본 기사와 무관함. 사진=이종현 기자

서울시는 시내 지점 점장 등을 포함한 롯데리아 직원 19명이 지난 6일 모임을 가졌고, 이들 중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6일 롯데리아 군자역점에서 함께 회의한 뒤 1차 회식을 갖고, 이후 광진구 ‘치킨뱅이 능동점’에서 2차 회식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모임 참석자가 더 있고, 이들의 접촉자도 적지 않은 만큼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을 두고 역학조사 중이다.

롯데리아 측은 모임 참가 직원들이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진 종각역점, 면목 중앙역점, 군자역점, 서울역사점, 숙대입구역점, 건대역점, 소공2호점 등 7개 롯데리아 매장의 영업을 중단했다. 

김예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