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에 2주택을 처분하지 않고 자리에서 물러난 김조원 전 청와대 민정수석. 사진=박은숙 기자
박 의원은 “‘직보다 집이다’ 이런 차원에서 보면 씁쓸하다”며 “대통령 지시를 그대로 들어야하는데 수석이 듣지 않는다는 것은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11일 KBS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사사건건’에서 김 전 수석에 대해 “주택 두 채를 갖고 있다고 하는데 공개가 안 되는 여러 가정사가 있다. 인신공격하면 안 된다”며 “공직자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오해를 받아도 참고 넘어가는 건데, 그만둔 사람에게까지 얘기하는 건 정말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수석은 앞서 송파구 잠실동 갤러리아 팰리스 48평형(전용면적 123㎡)과 강남구 도곡동 한신아파트 30평형(전용면적 84㎡) 등 서울 강남 3구 지역에 아파트 두 채를 보유하고 있어 문재인 대통령의 부동산 시장 안정화 정책에 반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