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JTBC우리 사랑했을까
손호준은 엄채영(노하늬)를 홀로 낳고 키우며 힘든 시간을 보낸 것에 대해 미안해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 애원했다.
손호준은 “외롭게 하고 널 밀어냈다는걸 뒤늦게 알았다. 미안해. 정말 미안해. 옆에 있으면서 너 외롭게 만든거 언제나 네가 내 옆에 있을거라 자만한거. 내 진심 한번도 제대로 전한 적 없었던 거. 너 힘들 때 옆에 있어주지 못하고 힘든 결정도 혼자하게 한거. 그리고 하늬 너 혼자 낳게 한거. 다 너무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아무 말 없이 눈물만 흘리는 송지효를 두고 손호준은 “다 미안해”라고 다시 말했다.
송지효는 “우리 왜 이렇게 됐을까. 어쩌다가 이렇게까지 돌아서 멀리 왔을까”라며 눈물 흘렸다.
손호준은 “나한테 한번 기회주면 안될까”라고 물었다.
그러나 송지효는 “그만해. 나 너 원망 안 해. 다 지나간 일이고 누구 탓도 아니잖아. 그치만 우리 서로 아픈 기억밖에 없잖아. 만나면 서로 후회만 하잖아. 그러니까 제발 대오야. 제발 부탁할게. 우리 하늬 봐서라도 이제 서로 보지 말자. 우리 상천 우리 안에서 끝내자. 내 전부는 이제 하늬야”라고 말했다.
그렇게 홀로 식당에서 나온 송지효는 송종호(류진)의 혼외자 스캔들을 뒤늦게 확인하고 크게 놀랐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