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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버팔로 살렌필드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1실점 7삼진의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아쉽게도 2승에 실패했다. 불펜진의 활약이 아쉬웠다.
직전 등판에서 좋은 기억을 갖고 이날 선발 투수로 출전한 류현진은 홈 첫 개막전에서 첫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2회에 앤더슨에게 맞은 홈런을 제외하면 마이애미 타자들을 내야 한타 단 하나로 완벽하게 제압했다.
애틀랜타 전과는 달리 류현진은 6회에도 마운드에 서 있었다. 6회 첫 타석에 오른 버티를 삼진으로 가볍게 처리했고 뒤이은 타자들도 땅볼을 유도하여 상대 타선을 무력화했다.
6회말 토론토의 타선이 활약하며 승리를 가져오는 듯 했다. 그리나 4-1 3점차 리드를 하던 9회초 프란시스코 세르벨리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았다. 류현진의 2승 또한 사라졌다.
결국 양 팀은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갔다. 10회 주자를 2루에 놓고 시작하는 ‘승부치기’에서 트래비스 쇼가 끝내기 안타를 쏘아올리며 결국 5-4로 어렵게 토론토가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류현진은 좋은 활약을 했다. 그는 우리의 에이스”라며 류현진의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호투로 평균자책점(ERA)를 5.14에서 4.05로 낮췄다.
서재영 객원기자 jaewa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