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이홍구는 KT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사진=SK 와이번스 홈페이지
이홍구는 개인 두 번째 트레이드다. 지난 2017년 KIA에서 SK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바 있다. 이번 시즌 23경기에 나서 타율 0.188을 기록했다. 이재원, 이흥련, 이현석 등 포수 자원이 있는 SK에서 기회를 잡기 어려웠다.
오태곤 역시 40경기에서 타율 0.220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양 팀은 1군 출장이 여의치 않은 자원을 서로 맞바꾸는데 합의했다.
SK 측은 “내야와 외야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고 장타력, 주력을 겸비한 오태곤을 영입하며 선수단 뎁스를 강화했다”고 발표했다.
이숭용 KT 단장은 “1군 포수 뎁스 강화를 위해 이홍구를 영입했다”면서 “풍부한 경기경험, 경기운영 능력, 안정감 있는 수비를 갖췄고 장타력까지 겸비한 이홍구가 팀 전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