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이 서머매치로 돌아온다. 사진=KBL 제공
KBL은 오는 29일과 30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0 현대모비스 Summer Match(서머매치)’를 개최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앞서 KBL은 2019-2020 정규리그를 완주하지 못한채 조기 종료한 바 있다. 팬들의 아쉬움이 컸던 상황서 KBL은 이를 달래고 10월 9일 개막이 예정된 새 시즌에 대한 관심을 모으기 위해 비 시즌 기간 서머매치를 준비했다.
‘2020 현대모비스 Summer Match(서머매치)’ 로고.
국내 선수만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국내 선수를 구분하는 기준에는 의문이 남는다. 귀화선수인 KCC 라건아는 ‘국내 선수’라는 기준에서 제외돼 참여할 수 없다. KBL 측은 ‘각 구단 외국인 선수 훈련 합류 전이라는 점을 고려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최초 아시아쿼터 선수인 DB의 일본인 가드 나카무라 타이치는 참가가 가능하다. 샐러리캡에서 국내 선수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상금 1000만 원은 수재민을 위해 KBL과 우승팀 명의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 구호협회’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대회 미디어데이는 오는 18일 오전 11시로 예정돼 있다. 참가 4팀 감독 외에 김훈, 안영준, 문성곤, 유병훈이 참석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