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출사표
이날 나나와 박성훈(서공명)은 추모비 이전을 요구하며 유독 6구역에서만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의심하기 시작했다.
박성훈은 비소 중독에 대해 얘기했고 이에 나나는 자유발언을 활용해 이 문제를 공론화했다.
나나는 “6구역만 지난 3개월간 낙상사고를 당한 건설노동자가 5명이 나왔고, 6구역만 환경영향평가서가 없습니다”고 말했다.
윤주상(봉추산)은 “낙상사고와 환경영향평가서 사이에 관련이 있다는거냐”고 물었다.
나나는 “아직은 의심 단계입니다. 환경영향평가서가 있어야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고 말했다.
안내상(조맹덕)은 다음 평가까지 기다리자고 했지만 나나는 “그때까지 기다렸다가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면요? 머원구 의회 이름으로 정보공개를 청구할 것을 요청합니다”고 말했다.
뒤늦게 상황 파악에 나선 안내상은 6구역에서 1급 발암 물질 정상치보다 25배 이상 검출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런데 구민들도 나나의 편은 아니었다. 나나가 집값을 떨어뜨린다며 반발하고 나선 것.
나나는 “부동산이 아무리 이 시대의 마지막 로또라지만 너무하네”라며 난감해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