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를 기록했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80명대로 늘었다. 사진은 서울 남대문시장 상가 인근의 한 선별진료소. 사진=일요신문DB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3명 늘어 누적 1만 4873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발생이 85명, 해외유입이 18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47명, 서울 32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83명으로 집계됐다. 그 외에 부산 5명, 충남 3명, 광주 2명, 울산·강원·경북 각 1명씩 발생했다. 나머지 7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코로나19 급확산세는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교회와 대형 상가, 학교, 패스트푸드 체인점(롯데리아)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전날 낮까지 누적 확진자 12명, 5명이 나왔다.
경기 용인시 죽전고·대지고 집단감염으로 학생과 가족 등 총 8명이 확진됐고, 부산 해운대구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도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대문시장 상가에 이어 동대문패션타운 통일상가, 롯데리아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