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가 14일 발표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사진=임준선 기자
이 의원은 이날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어떤 이유에서 그런 결과가 나왔다고 보느냐’라는 질문에는 “제가 아직 그걸 못 봤다”고 했다.
기자들이 ‘이 지사가 이 의원보다 2%포인트 앞서나간다’라고 말하자 이 의원은 “제가 아까 말씀 드렸죠”라고만 답하고 자리를 피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를 물은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이 지사는 19%, 이 의원은 17%의 선호도를 얻었다. 한 달 전 조사에서는 이 의원(24%)이 이 지사(13%)를 11%포인트 앞선 바 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