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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일요신문] 충북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이들 가운데는 서울 대형교회 교인의 가족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주에 사는 50대 A씨 부부와 청주 흥덕구에 사는 20대 B씨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 부부는 지난 10~12일 경기도 김포 70번째 확진자인 아들과 함께 제주도로 2박3일 여행을 다녀왔다. 서울의 대형교회 교인으로 알려진 아들은 1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A씨 부부는 지난 13~14일 충주시내 한의원, 다이소, 식당 등을 다녔으며 A씨는 15일 직장인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긴급 방역과 A씨 부부의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이들을 충북대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청주 확진자 B씨는 지난 15일 몰타에서 터키를 경유해 입국하고 격리시설인 충북자치연수원에서 머무르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A씨의 동선과 비행기 내 접촉자를 파악하는 한편 A씨를 충북대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한편 16일 현재 충북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86명이며, 이 중 73명은 완치됐다.
남윤모 충청본부 기자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