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20 말산업특구 평가’에서 전체 2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말산업 분야 전문가 및 시민단체 임직원 7명이 평가위원으로 위촉돼 지난 6월5일부터 7월15일까지 진행됐다.
경북도는 평가점수 76.8점을 받아 전체 2위를 차지, 6억원의 재정인센티브를 지원받게 됐다. 평가항목은 보고서 작성, 지역 컨텐츠, 상호협력, 예산집행, 사회적 가치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진은 상주국제승마장(사진=경북도 제공)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보고서 제출 단계부터 해당 시·군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경북지역 특색과 접목된 승마관광 아이템을 발굴하는 등 체계적인 준비로 전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획득해 경기도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말산업특구는 말의 생산·사육·조련·유통·이용 등에 필요한 인프라를 갖추고 말산업을 지역 또는 권역별로 육성·발전시킬 수 있는 특화된 지역을 의미한다.
경북도는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 제2호를 통해 내륙에서 첫 말산업특구로 지정에 성공해 현재 5개 시·군(구미·영천·상주시, 군위·의성군)이 말산업특구로 운영되고 있다.
도 이희주 축산정책과장은 “고부가가치 복합산업인 말산업이 경북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영천경마공원 등을 발전시켜 경북도가 말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