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왼쪽)와 스토커 프랭크 앤드류 후버.
2016년 텍사스에서 체포된 후버는 당시 스위프트의 아버지에게 이메일과 사진을 보내 ‘사악한 악마의 가족’, ‘죽여버리겠다’라며 협박을 한 혐의로 보호관찰 10년 처분과 함께 평생 접근금지 명령을 받았다.
그랬던 그가 얼마 전 캔자스주 위치타에서 또 체포되자 스위프트 가족이 공포에 떨고 있는 것. 이번에는 전 직장 동료들로 하여금 자신을 위해 스위프트에게 연락을 취하도록 했다는 혐의였다. 후버는 직장 동료에게 “내가 불멸의 방정식을 풀 수 있도록, 그리고 다큐 영화 촬영을 시작할 수 있도록 스위프트에게 연락을 해달라”고 요구하면서 “내가 영화 제작 계약을 따내기만 하면 자비는 끝이다. 진짜 파멸이 시작될 것이다. 나는 스위프트가 죽어서 지옥에 가리라고 확신한다”고 협박했다. 이 말을 들은 직장 상사는 경찰에 신고했고, 즉시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 사정이 이러니 스위프트 가족이 다시 공포에 떨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
그런가 하면 과거에도 스위프트는 스토커들 때문에 여러 차례 골머리를 앓아왔었다. 2017년에는 로저 알바라도라는 20대 남성이 스위프트 저택에 몰래 들어가 샤워를 하거나 스위프트의 침대에 누워 낮잠을 즐기는 등 과감한 행동을 했다. 결국 그는 스토킹, 무단침입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출처 ‘내셔널인콰이어러’.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