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지 청년들을 초청해 남원의 문화와 자연 체험을 통해 남원의 매력을 알리는 ‘남원살이’가 진행되고 있다
[남원=일요신문] 외지 청년들을 초청해 남원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고 남원의 새로운 매력을 발굴하는 ‘남원살이’가 진행돼 주목을 끌고 있다.
18일 남원시문화도시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류영근)에 따르면 외지 청년들에게 눈과 몸으로 남원 문화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하게 하고 귀로는 남원 청년들의 삶의 소리를 직접 들려주는 ‘달빛아래 별소리 남원살이’ 프로그램을 12~29일까지 2주간 진행한다.
‘남원살이’는 ‘남원 자연 속에서 나의 낭만을 마주하는 시간’을 콘셉트로 바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에게 남원의 자연을 마주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 30일부터 외지 청년들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접수해 이달 2일 최종 참가자 11명을 선정했다. 참가자들은 1, 2차로 나눠 일상감각 깨우기, 생활기술 워크숍, 남원살이 엿듣기, 남원 둘러보기 등에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프로그램 진행 과정에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일기와 사진, 그림, 지도 등을 제작해 남원의 매력을 담을 예정이다.
1차 ‘남원살이’는 12~21일까지 10일간 구도심 인근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물며 ‘나의 재발견’을 주제로 지역 투어, 남원 청년들의 살이 엿듣기, 남원 식물을 재료로 하는 제작 체험 등을 통해 남원의 매력과 가능성을 발견하는 기회를 갖는다.
2차 ‘남원살이’는 22~29일까지 8일간 운봉면 민박에 머물며 ‘남원의 재발견’을 주제로 남원 둘러보기, 남원 문화 이해하기 등을 통해 남원을 더욱 깊게 들여다본다.
각 차수별 마지막 날에는 ‘남원살이’를 통해 느꼈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한 결과물을 공유하고 전시하고 앞으로 남원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에게 다양한 정보로 활용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외지 청년들의 시각에서 남원의 문화, 자연 등을 연결해 새로운 가치와 매력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남원에 둥지를 틀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성용 호남본부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