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일요신문] 광복절인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충북 청주 거주 5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 89번째, 청주 37번째 확진자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 흥덕구에 사는 50대 A씨는 지난 18일 충북대병원에서 검체 채취 검사를 하고 이날 저녁 8시10분께 양성으로 확인됐다.
충북도 보건당국은 A씨를 충북대병원으로 이송하고 동선과 접촉자 역학조사 및 방역에 나섰다.
A씨는 광화문 집회 참석자 무료검사 안내를 받고 스스로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지난 18일 비대면 온라인 회견에서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에게 검사를 받을 것을 호소하는 한편 오는 28~29일 청주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내일은 미스터 트롯’ 대국민 감사 콘서트 주최 측에 행사를 철회해 줄 것을 촉구했다.
남윤모 충청본부 기자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