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지역 ICT(정보통신기술) 이노베이션 스퀘어’ 공모사업에 부울경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는 전 산업 분야 ICT(정보통신기술) 융합의 핵심 분야인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소프트웨어 기술의 인력 수요 증가에 대비해 실무형 전문인재를 4개 권역*으로 나누어 4년간 육성하는 국가적 규모의 사업이다.
과기부는 코로나19 충격 이후 경제·사회구조 전환 및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판 뉴딜의 추진과제 중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지난달 24일 공고했으며, 18일 부울경 컨소시엄을 포함한 4개의 권역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정부는 권역별로 4년간 200억 원(50억/년)의 국비를 투입할 예정이며, 사업 성과평가를 통해 2년간 추가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 사업은 권역별로 소프트웨어 개발자 및 교육생을 위한 개발공간, 테스트베드 등을 제공하는 ‘ICT(정보통신기술) 콤플렉스 조성’과 인공지능·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교육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복합교육 거점 조성’으로 구성된다.
경남도는 부산시, 울산시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에 참여함으로써 선정됐다. 구체적으로 부산 센텀시티 내 일반산업단지에 ICT 콤플렉스를 구축하고, 경남과 울산에 취·창업 예정자, 재직자, 학생 등을 대상으로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인공지능·블록체인 교육 등을 제공하는 복합교육 거점을 조성해 매년 750명, 4년간 총 3,000명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수도권에 집중된 소프트웨어 부문 인재육성 사업효과를 지역으로 확대하는 한편, ‘동남권 내 교육 인프라 확충-실무형 인재양성-주력산업과 소프트웨어 융합 기술 역량 확보’로 이어지는 ICT(정보통신기술) 융합 선순환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경남도는 인공지능·블록체인 분야 전문교육기관인 한국블록체인연구교육원과 협업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인공지능·블록체인 교육을 위한 커리큘럼 및 강사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인공지능 교육은 기본(120시간)·고급(80시간)·비즈니스 모델(80시간) 과정으로 구성돼 머신러닝·딥러닝 등 인공지능 기술 원리에 대한 이해 및 실제 서비스를 위한 어플리케이션 개발 실습 등이 진행된다.
블록체인 교육은 입문(80시간)·개발(80시간) 과정으로 구성돼 퍼블릭/프라이빗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 및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개발 실습 등으로 진행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전 산업 부문에 소프트웨어 융합기술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특화기술 인재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 사업’을 통해 첨단산업 분야의 새로운 기회를 부울경이 함께 만들어가는 계기를 마련하고, 지역 내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인력양성을 통해 경남도에 자리 잡은 앵커기업 및 ICT(정보통신기술)기업들의 인력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제26회 세계농업기술상, 3명 수상 쾌거
‘제26회 세계농업기술상’에서 경남도 3명이 수상했다.
농업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농업인들을 위한 ‘제26회 세계농업기술상’에서 경남도 3명이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어 경남 농업인들의 자긍심을 높였다.
19일 오후 1시 서울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26회 세계농업기술상 시상식에 참가한 수상자들은 2개 부문에서 2명의 농업인과 지도기관 유공공무원 부문 1명이 시상했다.
농촌진흥청과 세계일보사가 주관하는 이 상은 우리나라 우수농업인과 단체를 발굴 시상함으로서 한국농업인으로서의 긍지와 희망을 품도록 하고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자랑스러운 농업인이 되고자 상을 제정했다.
기술개발부문에서 한호균(60세, 거창)씨가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협동영농부문에 제철농부들영농조합법인 대표 주이돈(65세, 의령)씨가 우수상(세계일보 사장상)을 수상했다. 또 거창군농업기술센터 이수진 농촌지도사(38세, 거창)가 농촌지도기관 유공공무원으로 특별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기술개발부문 대상을 수상한 한호균 사과숲愛 대표는 서리피해를 예방하고 낙과방지에 효과적인 반자동 우박 가림시설을 전국최초로 개발했으며, 잡초생장 방지 장치(특허 제10-1157595호)와 농업용시트 개폐장치(특허 제10-1208068호)를 개발해 노동력 절감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농촌진흥기관과 협력해 현장 기술을 개발하고 다른 농가와 공유함으로써 경남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협동영농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제철농부들영농조합법인 주이돈 대표는 18농가의 온라인 공동판매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주 대표는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해 회원들이 생산·가공한 농산물을 카카오스토리 채널과 같은 사이버 마케팅 플랫폼에서 판매해 시너지를 발휘하고, 각종 소비 행사를 통해 ‘얼굴 있는 농부’라는 목표를 실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도기관 유공 부문 특별상을 수상한 거창군농업기술센터 이수진 농촌지도사는 사과재배농가 신기술 보급으로 농가 기술력을 향상해 경남 과수산업 발전에 공헌했다.
제26회를 맞은 올해 수상결과는 엄정한 서류심사와 현장 심사를 거쳐 기술개발, 협동영농, 수출농업, 기관단체, 지도기관 유공공무원 등 전국 5개 분야 10명의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경남은 3개 분야에 3명이 해당됐다.
한편, 현재까지 경남도 시계농업기술상 수상실적은 농업인 56명, 기관단체 5, 유공공무원 11명으로 그간 수상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성공사례 등을 지역농업으로 확산하여 경남 농업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