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일요신문] 20일 대구·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명 발생했다. 상당수가 수도권에서 지역으로 확산된 가운데 지역 요양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288명으로 집계됐다. 지역감염 276명, 해외유입 12명이다. 사흘간 지역감염은 235→283→276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점으로 지역 코로나19 확진누계는 8342(+8)명으로 대구 3, 경산 2, 포항 1, 예천 1, 영덕 1명이다.
지역 확진자 8명 가운데 광화문 집회 참석 4명 등 상당수가 수도권지역 확진과 관련이 있으며 해외유입이 1명 집계됐다.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A(52·포항)씨와 B(62·경산)씨, C(50·영덕)씨, D(52·예천)씨는 각각 보건소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난 14일 서울 동작구 확진자와 접촉한 E(43·대구 달서구)씨는 19일 경산세명병원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대구지역 요양원 입소자 전수검사에서 F(82·여)씨, G(87·여)씨가 확진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다. 현재 요양원 입소자 진단검사를 완료됐으며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해 코호트 격리조치됐다.
이들은 각각 대구의료원과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가족 및 접촉 지인들을 상대로 검사를 실시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 시 ‘국번없이 1339’
최창현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