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에서 카페들에 대한 대규모 방역 점검에 들어간다. 사진=고양시.
[일요신문]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21일부터 31일까지 사각지대로 분류되는 관내 100㎡이상 카페(커피전문점 등) 300곳에 대한 집중점검으로 방역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카페발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실효성 있는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위생관리 부서 등 공무원 60명을 점검반으로 구성해 집중점검에 나선다.
시는 커피숍 방역수칙 체크리스트에 따라 ▲종사자 및 이용자 마스크 상시착용 ▲에어컨 가동에 따른 주기적 환기 ▲이용자 간 거리두기 준수 ▲상시 소독 여부 등을 점검한다.
또한, 방역수칙을 성실히 이행하는 업소는 안심카페로 지정해 인증스티커와 방역물품(위생마스크, 손소독제 등)을 지원하고, 방역수칙 미이행 업소는 집중관리 업소로 지정해 지속적인 추가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카페 등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카페 종사자뿐만 아니라 이용자도 매장 안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기 바란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타 지역 커피전문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고양시는 8월 7일부터 2주간 위생관리 부서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의 활동을 통해 방역수칙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자율점검표를 배부해 영업자 스스로 자체점검을 실시하도록 유도해왔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