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로 실종된 A 씨(56)가 21일 경기도 가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발생 16일 만이다. 사진은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 발생 14일째인 19일 강원 춘천시 서면 북한강 일대에서 합동 수색팀이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가평군 청평댐 상류 1km 지점에서 의암호 사고 실종자 2명 중 1명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 사고 지점에서 물길로 약 37km 떨어진 곳이다.
지문 검사 결과 춘천시청 환경감시선에 탔던 기간제 근로자 A 씨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6일 오전 11시 34분쯤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인공 수초섬 고박 작업에 나선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돼 7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1명이 구조되고 5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나머지 1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