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지난 6월10일 SK하이닉스, 한국세라믹기술원과 이천시세라믹종합솔루션센터 설립과 활성화를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이천시청)
[이천=일요신문] 한국반도체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이천시 세라믹 종합솔루션 센터’(이하 세라믹센터) 건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기 이천시(시장 엄태준)는 한국세라믹기술원과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 진흥원(KIAT)이 반도체 세라믹 소재부품산업 기술개발 기반구축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2022년까지 약 378억 원을 투입하기로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세라믹기술원 이천분원은 3년 동안 소재부품산업기술개발기반구축 사업을 통해 반도체용 히터·정전척, 코트막형성재, EUV용 블랭크마스크, 산화알루미늄 분말 인프라 장비 등을 구축한다.
세라믹센터 공사가 마무리되면 장비를 이전하고 반도체산업 세라믹 소재, 부품, 모듈의 시제품 제작, 평가, 양산화를 지원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업을 통해 반도체 생산 장비의 핵심소재를 광범위하게 적용, 고기능 세라믹 소재·부품·모듈 생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천시는 세라믹센터 활성화를 위해 지난 6월 10일 SK하이닉스, 한국세라믹기술원과 함께 반도체 관련 세라믹 산업 성장을 위한 공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 각서에 따르면 이천시는 세라믹센터가 위치할 신규 건물 건축에 대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반도체 세라믹산업의 생태계 강화를 위한 설립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관련 세라믹 산업이 성장하도록 노력하고 세라믹센터와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자문한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이천시, SK하이닉스와 협력해 세라믹센터가 이천시의 세라믹산업 성장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엄태준 시장은 “이천시 세라믹센터는 한국반도체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연구개발뿐 아니라 기업의 제품 상용화 지원 및 기술 개선 지원 측면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천시의 반도체산업 관련 세라믹 분야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도자산업의 블루오션화와 미래 일자리 창출, 대·중소기업 상생모델 구축 등 큰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인선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