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교 정규예배, 미사, 법회는 허용
- 고3 매일 등교, 고1~2 격주 등교
- 지역 모든 학원, 1주일간 집합 제한
[대구=일요신문] 대구시가 정부보다 강화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를 다음달 5일까지 시행하기로 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난 15일을 기점으로 현재까지 지역 확진자는 31명이다. 이 중 28건이 수도권에서 지역감염으로 이어진 사례로 방역단계 격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오는 24일 0시부터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집합·모임·행사는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단 실내 4㎡당 1인 기준의 방역조건을 충족할 경우 허용한다.
국·공립 실내 시설은 운영이 전면 중단된다.
클럽·감성주점·콜라텍 등 고위험 시설 13개 업종은 운영은 가능하되 지역 전파 발생 시 업종별 시설 전체를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클럽 등 유흥주점은 이용인원 제한(4㎡당 1명) 등 추가 방역수칙이 의무화 된다.
종교시설의 정규예배, 미사, 법회는 허용한다. 단 그 외 모임과 행사, 식사는 금지하는 등 추가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한다.
어린이집과 경로당, 사회복지관 등도 협의 하에 휴관으로 가닥이 잡힌다.
대구시교육청은 다음달 11일까지 학급 밀집도를 낮추며 고등학생 1~2학년은 격주 등교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특히 대형학원 21곳을 포함한 지역 모든 학원은 29일까지 집합 제한 조치가 이뤄진다.
한편 이날 대구에선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6명 발생했다.
광화문 집회 참석자가 감염되면서 가족 A(30대·수성구)씨와 접촉자 B(20대·수성구)씨가 확진됐다.
서울 동작구 확진자와 동일한 시간 음식점을 방문한 C(10대·달서구)양도 양성 반응을 보였다.
서울 은평구 확진자가 지역 장례식장을 방문하면서 D(60대·서구)씨와 E(30대·달서구)가 확진됐으며 충남 천안지역 교회 확진자와 접촉한 F(60대·북구)씨가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이들과 접촉한 지인 등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 시 ‘국번없이 1339’
최창현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