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을 시사하며 국민의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강조했다. 사진=일요신문DB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한 주간 확산 추세가 진정되지 않으면, 3단계로의 격상까지 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는 필수적인 사회, 경제적 활동을 제외한 모든 일상활동의 정지를 의미한다. 사실상 봉쇄에 가까운 조치다. 정부에 따르면 10인 이상 모임 금지, 고위험시설 운영 중단, 필수 이용시설 외 운영 제한 등이 포함된다. 정부는 3단계로 격상할 경우 적용 범위와 세부 지침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
우선 2단계 조치가 전국으로 확대 적용된 만큼 앞으로 1주일이 중대 기로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3월 대구·경북, 5월 이태원발 감염확산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것을 복기하면서 긴장의 끈을 고쳐매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재은 기자 silo12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