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이 지난 22일 시청 정음실에서 코로나19 관련 긴급 브리핑을 갖고 있다. <세종시 제공>
[세종=일요신문] 대전시와 세종시 출입 기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세종시가 24일부로 브리핑룸 및 기자실 등을 폐쇄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대전 216번 확진자인 지역 인터넷신문 소속 기자 A씨(유성구 원내동 거주 60대)로, 지난 23일 대전 유성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다.
해당 확진자의 구체적인 감염경로와 동선에 관한 역학조사가 실시 중이나 지난 16일부터 기침, 인후통 등의 증세가 있었다는 진술에 따라 전파가능기간은 14일부터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시는 관내 동선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해당 확진자가 지난 20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시청 브리핑룸과 기자실, 대변인실, 구내식당 등에 대한 긴급 방역작업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이날 브리핑에 참석한 이춘희 시장과 시청 직원, 수화통역 등 진행요원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동선이 겹치는 언론인을 대상으로 신속한 검사를 권고했다.
시 관계자는 “방역 조치 등을 위해 기자실과 브리핑룸, 구내식당을 당분간 폐쇄한다”며 “역학조사 후 접촉자 분류가 끝나는 대로 개별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나 20일 시청 대변인실을 방문한 경우 신속히 가까운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김은주 충청본부 기자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