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 일요일인 23일 대면 예배를 강행한 교회 17곳을 적발했다. 서울과 경기지역에 대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된 첫날인 지난 16일 경기도 용인의 한 교회에서 예배가 열리는 모습으로 본 기사와 무관함. 사진=연합뉴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서울 시내 모든 교회 6989곳 가운데 3894곳의 집합제한명령 준수 여부를 점검한 결과, 명령을 어기고 대면 예배를 진행한 교회 17곳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적발된 17곳은 20인을 초과해 대면 예배를 진행한 교회들이다.
나머지 3663곳은 집합제한명령을 이행하고 있었다. 1121곳이 예배를 중단했고, 2542곳은 비대면 예배로 전환해 진행했다.
시는 해당 자치구와 함께 이들 교회의 위반 내용을 상세히 조사해 집합금지명령 등 행정 조치를 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19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종교시설에 대면 예배를 금지하는 집합제한명령을 내렸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